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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구파발점 토마호크스테이크 후기

by 끄적이는일상 2023. 7. 17.

 

아웃백 구파발점에 오랫만에 방문 했습니다.

건물에 주차가 힘들어서 갈까말까 고민하게 되는 매장입니다.

그러나 이날은 평일이고 이른 저녁이기에 방문했는데 다행히 주차자리가 한자리 남았네요.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없다면 구파발복합환승센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해당 자리에 주차시 2시간까지 주차비 지원이 됩니다.

오픈한지 몇 년 되었으나 여전히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구파발점.

창가자리는 2인이 먹기에 적당한 크기여서 넓직한 안쪽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아이까지 셋이 었는데, 초등 고학년이 되다보니 몸집이 성인 크기입니다 ^^

깔끔하게 테이블에 셋팅된 개인접시와 스푼세트

아직 음식은 나오지 않았지만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설레이기 시작 ㅎㅎ

아웃백은 어린시절인 예전에는 부쉬맨브레드 먹으러 오던 곳이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으른이 되어버린 지금은 고기먹으러 오는곳 ㅎㅎ

토마호크 세트에 포함된 음료 두잔!

청포도라임스파클링과 믹스드베리스파클링. 청포도라임스파클링은 단맛은 거의 없고 청량함과 개운함이 강한맛입니다. 고기 등 느끼한 음식과 궁합이 아주 좋았어요. 믹스드베리스파클링은 단맛이 상당히 강한편이라서 고기랑은 좀 안어울렸습니다. 캐쥬얼한 느낌의 파스타 등과는 어울릴 것 같은 음료 ^^ 물론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아웃백은 메인음료들 다 먹으면 일반 탄산음료 리필 되잖아요. 저희는 사이다로 주문했는데... 이날 뭐가 이상했던건지 사이다 자체가 바뀐건지..약간 락스향? 같은게 났습니다 ㅠㅠ 리필된 한개에서만 났으면 컵이 문제인가 했을텐데, 두잔 모두에서 그런 냄새가 나더라구요...어차피 음료 많이 안마셔서 그냥 먹지 않고 뒀는데, 암튼 이건 너무 찝찝한 기억;;;

부쉬맨 브레드는 두개가 나왔습니다. 추가리필 되니까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세요 ^^ 빵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오븐에서 막 데워서 나온건지 겁나게 뜨거웠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부쉬맨 브레드는 또 처음 ㅋㅋㅋ저는 옛날 추억 떠올리며 초코시럽 요청 했습니다. 그런데 안받아도 될걸 ㅠㅠ 버터가 언제부터 이렇게 달콤해진거죠? 예전에 주던 버터는 정말 버터 느낌이었는데 이날 받은 버터는 달달한 맛이 났어요. 완전 맛있어짐. 덕분에 초코시럽은 거의 안먹었네요... 오랫동안 아웃백을 오지 않은 티가 이런데서 나네요 ㅋㅋㅋㅋ

마찬가지로 세트에 포함된 홈페이드 스프 2종. 와이프가 좋아하는 양송이스프와 제가 주문한 치즈가 들어간 뭐시기인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무튼 두종류 다 완젼 존맛탱!! 부쉬맨브레드 콕콕 찍어 먹으니 빵도 맛있고 스프도 맛있고 ㅎㅎ아웃백은 이 스프와 투움바파스타가 종종 생각이 납니다.

감자튀김을 좋아하는 둘째를 위해 주문한 오지치즈후라이!! 바삭한 감자튀김에 치즈가 사르르 녹아있는 존맛탱 메뉴이죠. 요녀석도 젊은시절 돈이 넉넉치 않을때 아웃백에 오면 항상 주문하던 메뉴입니다 ㅎㅎㅎ 추억을 생각하며 한입 먹었는데...이것도 엄청 뜨거움...입천장 홀랑 까질뻔 했습니다. 위에 짭짤바학하게 뿌려진 베이컨이 플레이팅의 꽃^^ 고기 나오기전에 이놈이 나오는 바람에 둘째는 이걸로 배를 채워버렸습니다 ㅠㅠ

주문하고 30분 이상 기다렸다 받은 오늘의 메인메뉴. 토마호크스테이크 820g

960g 시킬걸.. 거의 절반이 남아서 집에 포장해 왔는데, 와이프말로는 식은뒤에도 엄청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냥 넉넉히 시키세요. 남으면 포장해서 집에서 또 먹으면 됩니다ㅎㅎㅎㅎ 직원분이 컷팅을 해주시는데, SNS 워낙에 많이들 올리니까 포토타임을 주시네요ㅋㅋ 덕분에 컷팅전의 토마호크스테이크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요렇게 뼈에서 분리 및 1차 컷팅까지 해줍니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의 기호에 맞게 썰어드시면 됩니다.

고기가 제대로 익어서 왔어요. 와이프는 바짝익은 고기를 좋아해서 웰던을 먹는데, 서버분이 이건 웰던으로 익히면 질겨진다면서 미디엄웰던 추천해 주셨습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미디엄웰던이나 웰던이나 큰 차이는 없을 것 같긴해요.

속까지 어느정도 익어서 나옵니다 ^^

요렇게 속에 약간 붉은기는 있으나 피가 줄줄 흐르지는 않아요. 핏기 있는거 못드시는 분들은 미디엄웰던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뭐 고기 좋아하는 저나 둘째는 말할것도 없지요 ^^ 직화로 불에 구운거라 스모키한 불향도 잘 배어있고, 무엇보다 고기 씹히는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육질이 느껴집니다. 조만간 와이프 생일인데 다시 가서 또 먹을까 생각중이에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된 투움바파스타. 이건 예전에 아웃백을 갈때마다 큰 아이가 좋아해서 항상 주문하던 메뉴였습니다. 이날도 먹으면서 와이프는 큰아이 생각을 하더군요 ^^ 성인이 되자마자 독립해서 혼자살고 있지만 부모눈에는 아직도 애니까요.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어디가 아프진 않은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투움바파스타는 아웃백 시그니쳐 메뉴나 마찬가지지요. 꾸덕한 소스에 크리미하면서 매콤한 맛.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특히 요즘처럼 습하고 더운날 시원한 에어컨바람 맞으며 먹을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 아웃백에서 신메뉴가 또 나온것 같아요. 7월말이나 8월초에 다시 들려서 신메뉴도 맛봐야 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