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 누군가에겐 행복한 시간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일 수 있습니다.
술과 사람을 좋아하는 이에겐 행복한 시간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고통의 시간이기에 그렇습니다.
코로나 19를 겪으며 우리사회의 회식횟수는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이 끝난 지금은 다시금 조직원들의 결속을 위해 회식 숫자는 어느정도 회복되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워낙 강한 불경기로 인해 예전만큼 흥청망청 수시로 진행하는 회식은 많이 줄어들었지만요.
회식은 다양한 이유로 진행합니다. 일과나 과업을 끝마치고 함께 서로의 성과를 치하하는 축하의 자리일 수 있고, 새로운 조직원을 환영하는 환영회식, 함께하던 직원을 떠나보내는 송별회식, 영업조직에서 한달간의 성과를 치하하고 독려하는 마감회식, 새로운 조직의 탄생을 기념하는 회식, 연말 연초에 진행하는 회식 등 이유는 만들어내기에 따라 한도 끝도 없습니다.
이러한 회식에서 가장 곤욕스러운 것이 돌아가며 시키는 건배사가 아닐까요? 우리사회의 독특한 문화인지 아닌지는 해외 회식을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한국사회에서 회식을 하면 건배사는 빠질 수 없는 이벤트 입니다. 회사의 대표자나 조직장이 간단히 진행하는 건배사 이후 각자 자유롭게 술한잔 하는 분위기라면 그나마 마음의 부담은 적겠으나, 어떤 회사는 꼭 돌아가면서 직원들에게 건배사를 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때 누군가는 멋드러진 말로 회식 분위기를 단번에 잔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반면, 누군가는 참석자들이 민망해질 정도로 썰렁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건배사를 하고 싶은 사람인가요?
물론 남에게 잘보이기 위해 멋드러진 건배사를 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내가 온전히 주인공인 그 순간에 모두에게 각인을 심어줄만한 멋진 말한마디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건배사가 멋드러진 건배사일까? 저는 감히 단언합니다. 스토리를 곁들인 건배사가 모두를 감동시키고 분위기를 휘어잡을 수 있다고 말입니다.
1분 건배사 - 영업마감회식
대부분의 영업조직은 월말, 분기말, 연말 등 굵직한 마감에는 꼭 회식을 진행합니다. 이런 자리는 영업사원들의 사기를 복돋아주는 자리가 되기에 모든 직원이 돌아가면서 건배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영업 마감을 하는 경우에 써볼만한 스토리 건배사를 소개합니다. 해당 회사에 입사한지 오래되지 않았다면 더 효과가 좋을 수 있는 건배사 입니다. 몇년 정도 다닌 경우라도 상관 없습니다. 건배사 진행자의 진정성이 우러난 것 같다면 오히려 더 효과가 좋을 수 있습니다.
▶ 본인의 이야기 풀어내기
우리 ㅇㅇ상사는 지난 1월 역대 최고라 할 수 있는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그 성과는 우리 영업본부장님 휘하 여기 계신 모든 팀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자부합니다. 우리가 최고매출을 달성한 지난 마감일 저녁, 제가 입사하고 첫출근을 하던 날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ㅇㅇ상사라는 큰 회사에서 과연 내가 자리를 잡을 수있을까? 내가 조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선배들의 성과에 누를 끼치지는 않을까? 수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던 저였습니다. 그러나 그날 저녁 그 걱정들은 더이상 저와는 상관없는 생각들이 되었습니다. ㅇㅇ상사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이 제 속을 꽉 채웠습니다. 나는 ㅇㅇ상사의 자랑스러운 일원이다! 나는 ㅇㅇ상사를 발전시킬 사람이다!! 나는 ㅇㅇ상사를 대표하는 영업사원이다!!! 라고 말입니다. 제가 이 생각을 갖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본부장님 및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리며 건배를 제안하겠습니다. 제가 "나는 ㅇㅇ상사를 대표하는"이라고 선창하면 "영업사원이다"라고 후창을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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